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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포기하지 않았기에 기적이 됐다, 부산소방 구급대원들의 헌신이 만든 생명의 기적

부서명
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 구조구급과
전화번호
051-760-3134
작성자
강진명
작성일
2026-08-25
조회수
9
공공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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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내용

◈ 올해 상반기 생명 구한 세이버’ 325명 선정하트세이버 206명 등

◈ 시민의 첫 가슴압박부터 구급대원의 제세동·전문응급처치까지생명을 살린 골든타임

◈ 심정지·뇌졸중·중증외상·응급분만 등 위급한 순간마다 이어진 구급대원들의 헌신

◈ 생명을 살리는 일에는 소방과 시민의 구분이 없다시민 CPR 참여 당부

 

□ 누군가에게는 평범했던 하루였지만누군가에게는 삶과 죽음이 갈리는 절박한 순간이었다그때마다 119구급대원들은 단 한 번의 기회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환자의 곁을 지켰고포기하지 않는 처치로 생명을 다시 일상으로 돌려보냈다.

 

□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17일 올해 상반기 위급한 현장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로 환자의 생명을 구하거나 예후 개선에 기여한 325명을 세이버 수여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분야별로는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하트세이버 206(34)이 가장 많았으며뇌혈관 질환 환자의 예후를 개선한 브레인세이버 83(27)중증외상환자를 처치한 트라우마세이버 30(7)구급차 안에서 응급분만을 도운 베이비세이버 6(2)이 뒤를 이었다.

 

 

□ 세이버라는 이름으로 남은 숫자는 325명이지만그 숫자 하나하나에는 생명을 포기하지 않았던 구급대원들의 치열한 순간과 환자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기적 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 네 번의 제세동 끝에 돌아온 심장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 지난 3월 14일 저녁 동구 범일동의 한 당구장에서 5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졌다곁에 있던 지인은 즉시 119에 신고했고구급상황관리센터의 영상응급처치지도를 받으며 곧바로 가슴압박을 시작했다.

 

□ 잠시 뒤 현장에 도착한 범일구급대는 환자의 심실세동 리듬을 확인하고 즉시 제세동을 실시했다하지만 심장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구급대원들은 멈추지 않았다가슴압박과 제세동을 네 차례 반복한 끝에 마침내 환자의 자발순환이 회복됐다.

 

□ 환자는 개금백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의식을 되찾아 구급대원과 대화를 나눌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열흘 뒤 확인한 결과 환자는 퇴원해 정상적인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 최초 목격자의 신속한 가슴압박부터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영상응급처치지도현장 구급대원의 끈질긴 소생술까지 어느 한 순간도 끊기지 않았던 생명의 연결고리가 한 사람의 일상을 되찾게 한 것이다.

 

■ 단 한 번의 제세동으로 돌아온 맥박구급차 안에서 다시 눈을 떴다

 

□ 두 달여 뒤인 5월 24일 오후 수영구 남천동의 한 탁구장에서도 6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졌다함께 있던 회원은 당황하지 않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이어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영상응급처치지도를 받으며 가슴압박을 시작했다.

 

□ 현장에 도착한 광안2선구급대는 환자의 심실세동 리듬을 확인하고 즉시 제세동을 실시했다단 한 번의 제세동그리고 맥박과 자발호흡이 돌아왔다구급차 안에서 의식을 되찾은 환자는 스스로 휴대전화 잠금을 풀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회복됐다부산성모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치료를 받은 뒤 6월 1일 자신의 두 발로 걸어서 퇴원했다.

 

■ 엄마와 아기둘 다 살려야 한다구급차 안에서 시작된 생명의 탄생

 

□ 구급대원들이 지켜낸 생명은 심정지 환자만이 아니었다지난 2월 8일 새벽 해운대구 재송동에서는 만삭의 임산부가 극심한 복통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병원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한 반여구급대는 구급차 안에서 응급분만을 진행하기로 했다.

 

□ 긴박한 순간태아의 머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목에 탯줄이 두 차례 감겨 있는 것이 발견됐다구급대원은 침착하게 탯줄을 풀어내고 아이를 받아냈다산모와 신생아는 무사히 해운대백병원 의료진에게 인계됐다.

 

□ 한 달여 뒤인 3월 19일 오전 금정구 남산동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남산구급대는 산모를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갑자기 강한 진통과 함께 태아의 머리가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 대원들은 망설이지 않았다안전한 곳에 구급차를 세우고 즉시 분만을 도왔다머리가 보인 지 4분 만에 아이가 태어났고대원들은 산모와 신생아를 보온 조치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 위급한 순간 생명을 구하는 것뿐만 아니라새로운 생명이 세상에 나오는 순간까지 지켜주는 것 역시 119구급대원의 몫이었다.

 

■ 20분의 사투 끝 구조중증외상환자의 삶을 다시 잇다

 

□ 3월 2일 저녁 동서고가도로에서는 화물트럭 단독 사고가 발생했다현장에 도착한 주례구급대와 펌프차 대원들은 파손된 차량 안에 전신이 끼인 40대 남성을 발견했다.

 

□ 대원들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며 경추보호대 착용과 활력징후 측정 등 응급처치를 이어가는 동시에 유압장비를 이용해 구조작업을 진행했다20분간의 치열한 구조 끝에 환자를 차량 밖으로 안전하게 구조했지만환자의 의식은 점차 혼미해지고 있었다.

 

□ 구급대원들은 지체 없이 부산대학교병원 중증외상센터로 이송했다환자는 뇌출혈과 다발성 골절 수술을 받은 뒤 현재 부산지역 재활병원에서 워커기 보행 등 재활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 30분도 채 걸리지 않은 이송판단의 속도가 삶의 질을 바꿨다

 

□ 1월 5일 오후 해운대구 반여동에서는 식사 중이던 40대 남성이 갑자기 왼쪽 마비 증상을 호소했다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반여구급대는 환자의 어눌한 말투와 어지럼증좌측 팔다리 근력 저하를 확인하고 뇌졸중을 의심했다.

 

□ 구급대원들은 신속하게 병원을 선정하고 이송에 나섰다신고 접수부터 센텀병원 도착까지 걸린 시간은 30이 채 되지 않았다뇌혈관 질환은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이 환자의 예후를 좌우하는 만큼구급대원의 신속한 판단과 이송은 환자의 이후 삶의 질을 지키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 생명을 살리는 사람들세이버왕들의 꾸준한 헌신

 

□ 이번 심의에서는 반복해서 생명을 살려낸 구급대원들의 활약도 함께 조명됐다전 계급 누적 기준으로 동래소방서 김영실 대원이 하트세이버 20건을 포함해 총 25건의 세이버를 받아 가장 많은 세이버 수여 실적을 기록했다.

 

□ 이어 북부소방서 임진섭 대원 22해운대소방서 이재현 대원·금정소방서 김영란 대원·남부소방서 고광준 대원 각 20으로 뒤를 이었다.

 

□ 한 번의 생명을 살리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지만수차례 반복되는 위급한 현장에서 생명을 살려낸 이들의 기록은 한 사람의 생명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구급대원들의 사명감이 만들어낸 결과다.

 

■ 첫 가슴압박이 기적의 시작시민의 용기가 생명을 살린다

 

□ 심정지 환자의 생존에는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최초 목격자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2025 상반기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전체 생존율은 8.5%였지만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 생존율은 15.3%로 약 두 배 높았다반면 심폐소생술이 시행되지 않은 경우 생존율은 5.6%에 그쳤다.

 

□ 뇌기능회복률 역시 전체 5.8%에서 일반인 CPR 시행 시 11.5%로 높아졌으며미시행 시에는 3.3%에 그쳤다.

 

 

□ 결국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누군가의 가슴압박 한 번이 생존의 가능성을 높이고환자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

 

□ 성인 심정지를 목격했을 때는 현장 안전과 환자 반응 확인 반응이 없으면 즉시 119 신고 및 자동심장충격기 요청 정상적인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인 경우 분당 100~120회의 속도로 약 5cm 깊이의 가슴압박 자동심장충격기 도착 시 기기 안내에 따른 처치와 가슴압박 재개 순으로 대응하면 된다.

 

□ 이 과정은 구급대원이 도착하거나 환자가 정상적으로 호흡을 회복할 때까지 이어져야 한다.

 

□ 이진호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세이버 선정은 최선을 다한 구급대원들의 노력과 위급한 순간 용기를 내어 나서준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생명을 살리는 일에는 소방과 시민의 구분이 없다고 말했다.

 

□ 이어 구급대원들의 현장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시민 누구나 응급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과 홍보도 확대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