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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재난본부, 기온 급강하에 따른 저체온증 시민 구조
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허석곤)는 21일 새벽 6시경 강서구 대저동에서 만취한 노인이 길을 잃어버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당일 부산은 영하 3도를 밑도는 이례적으로 기온이 내려간 상태였다. 하지만 구조대상자는 만취 상태로 제대로 대화가 불가능했고, 위치 또한 기지국(반경 2km 이상) 외 관련 정보가 없어 수색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상황실 수보대원은 구조대상자가 최근 신고한 이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출동대에 전달하여 주변을 빈틈없이 수색했고 그 결과, 인근에 영업을 하지 않는 가게 안에서 구조대상자를 발견해 무사히 집으로 귀가 조치했다.
영하 날씨에 음주상태는 급격히 저체온으로 빠져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자칫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을 빠른 판단 및 조치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사례였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종합상황실장(실장 하길수)은 “기온 급강하 시 음주자가 야외에서 오래 노출된 경우 쉽게 저체온증으로 빠져 자칫 생명을 잃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시민의 생명을 소중히 지키는 최고의 안전지킴이 119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