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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 온열질환자 대비 119구급대 출동태세 확립
올여름 본격적인 더위로 온열질환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하여 부산소방재난본부에서는 폭염 대응 119구급대 출동태세를 확립한다고 밝혔다.
이에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올해 폭염대응 구급활동을 9월 30일까지 4개월간 실시할 예정이며 주요 내용으로는, 관내 11개 소방서에서 냉방조끼 등 9종의 폭염대응장비를 갖춘 119구급차 70대와 펌뷸런스 61대를 운영하게 된다. 또한 119구급차에는 폭염대응장비로 얼음조끼(iced vest), 얼음팩, 체온계, 생리식염수(정맥주사용, 세척용), 정맥주사세트, 정제소금, 구강용 전해질 용액, 물스프레이 등을 구비한다.
작년 부산은 52건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119구급차가 출동했으며 이 가운데 27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는 서울 등 8개 특‧광역시 중 대구 다음으로 높은 수치이다.
한편, 구급대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대응 감염보호복 착용으로 인한 온열질환 방지를 위해 내부 복장을 간소화(반팔, 반바지 등)하고, 냉방조끼 활용도 시행한다.
119종합상황실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신고 시 응급의료상담 및 구급차 현장도착 전 초기 응급처치 방법을 안내한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올여름 평균기온이 평년 수준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온열질환자 또한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폭염 대비 119구급대 출동태세를 확립하여 폭염으로 인한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데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