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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 물류창고 긴급 소방안전 대책추진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쿠팡물류센터와 유사한 물류창고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등 긴급 소방안전 대책을 추진 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전 5시 30분경 경기도 이천시 소재 지상4층, 지하2층, 연면적 12만7천여제곱미터(축구장크기 약 15.4배) 규모인 쿠팡물류센터 지하2층에서 시작된 화재로 닷새째인 현재까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긴급하게 소방특별조사 등 소방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최근 5년(2016년~2020년) 창고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170건으로 인명피해 6건(부상), 재산피해 25억여 원 발생하였고, 금년에는 5월말 기준 19건으로 인명피해 2건(부상), 재산피해 6천만여 원 발생하였다. 세부 발생장소로는 창고(물품저장소) 144건, 냉장・냉동창고 22건, 기타 23건으로 쿠팡물류센터와 유사한 물품창고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국토교통부에서 관리하는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금년 6월 자료에 따르면 부산 소재 전체 물류창고는 403개소로 파악되고 있어 전체대상에 소방서장 명의로 화재예방 서한문을 발송하여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쿠팡물류센터와 유사한 물류창고 31개소에 대하여는 전기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소방특별조사 및 화재예방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점 점검사항은 △ 소방안전관리 및 소방시설 관리 상태 △ 전기안전관리 및 화기·위험물질 취급 △ 불법 구조ㆍ용도변경 및 피난ㆍ방화시설 유지관리 상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소방특별조사 결과 적발된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고, 또한 제도개선 사항이 있으면 소방청 및 관계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흥교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화재예방은 소방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으니, 관계자 스스로 평소 화재취약요인은 없는지 관심 있게 살펴보고, 소방시설 유지관리, 전기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등 화재예방 사항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