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가까운 곳에 항상 119가 있습니다 부산을 안전하게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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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님께
며칠 전 KBS TV방송에서 119상 시상식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저 119 상을 받기에 적합한 한 소방관을 떠올렸습니다. 바로 부산소방본부 화재사후대응반 박영기소방관입니다.
저는 2002부산 아시안게임음악작곡가 신영순교수입니다. 대한민국작곡상 수상자로서 백범 김구선생이 수록되어 있는 국가상훈인물대전 '현대사의 주역들' 편에 수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저는 대한민국, 정겨운 동래 지역에 살면서 제가 활동하고 있는 260평 규모의 아름다운 아트홀 옥상에 동래구청에서 지원해 준 텃밭이 조성되어 그 곳에 작곡 공간이자 사회공헌자들의 휴식 공간을 위해 작년에 콘테이너형 원룸을 구입하였습니다. 그런데 석달 여 만에 거의 사용하지도 않은 건물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저절로 진압된 상태에 발견되었기에 화재의 소문이 나는 것이 별로 마음이 내키지 않았지만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꼭 알고 싶었기에 부산소방본부에 조사를 의뢰하였습니다. 네 분으로 구성된 소방관들이 출동하였습니다. 그런데 어쩌면 네분이 그렇게도 한결같이 온화하고 차분하신지요. 그 중에 가장 주도적으로 역할 하시는 박영기소방관의 진지한 조사과정을 지켜보면서 소방관에 대한 신뢰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 원룸 주택을 공급한 대표는 소방관들의 정확한 조사를 위해 요청한 자료, 이를테면 전기렌지회사명 모델명 설치자 이름 연락처 등을 물었지만 전혀 제공해 주지 않아 시일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화재의 원인을 정확하게 밝혀내어 제 2의 화재를 예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화재의 원인은 매립해서는 안되는 포터블(이동식) 전기렌지를 프라스틱 류 싱크대 위에 매립하여 열 방출을 막아서 그 열이 축적되어 난 화재로 밝혀내었고 '화재의 위험이 있으니 절대 매립하지 말라'고 한 설명서와 그 회사로부터 매립하여 화재가 발생한 실례까지 받아냈습니다.
만일 부산소방본부의 정확한 원인 규명이 없었다면 아마 동일한 화재가 재차 발생했을 뿐 아니라 LPG가스를 장착해야 온수와 난방을 쓸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건물 전체를 위협하는 대형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공급자가 화재가 발생해서 소실된 동일한 제품을 그대로 다시 설치하겠다는 제안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 부산소방본부 사후대응반 네 분의 소방관님들의 정확한 조사의 결과로 더 이상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특별히 박영기소방관님의 예리하고 침착하고 철저한 조사 과정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는 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본부장님! 특별히 박영기소방관님을 많이 칭찬해 주십시오.
제가 부산소방안전본부를 더욱 신뢰하게 된 계기가 된 분입니다.
그리고 함께 한 팀으로 조사에 최선을 다해 주신 주임님과 다른 젊은 소방관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 고맙고 든든합니다.
본부장님과 부산소방본부의 모든 대원님들, 늘 건강하십시오.
2016. 5. 3 신영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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