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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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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을 찾아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나현옥
작성일
2014-08-31
조회수
587
내용
안녕하세요!
올해 일흔다섯인 저희 부친은 감기도 제대로 안 걸리고 지금도 회사에 출근하셔서 일도 하십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기억력이 현저히 떨어지시고 또 노여움을 자주 나타내셔서 병원에 모시고 갔더니 이미 치매가 진행이 되고 있다는 진단을 받으셔서 치매를 더디게 하는 약을 이제 두달째 복용중입니다
물론 본인은 절대 치매라는걸 인정을 안 하시는 상태입니다
그런중에 지난 20일날 엄궁동에 있는 대림아파트에 일이 있어 따라 가셨다가 다른 분들은 일을 하시는데 부친은 그냥 할 일이 없는 상태로 하루종일 계시니까 좀 지루하셨나 봅니다
오후 6시경 아파트에서 내려 오셔서 부친은 심심해서 아파트 뒷산으로 올라갔다고 하시는데 그길로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치매초기라서 그런지 아주 자존심이 대쪽 같아서 일행들이 전화를 했음에도 본인이 찾아간다고 자꾸만 전화를 꾾어버리는 상태가 되고 급기야는 산속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휴대폰조차 되지를 않았습니다
결국 112와 119에 신고를 하니 위치추적에서 대림아파트 뒷산에 계시는걸로 나왔습니다
그날은 몹시 비가 왔습니다
단 오분도 쉬지를 않고 계속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처럼 신록이 우거진 산속에서 정신이 멀쩡한 젊은이도 깊은밤에 길을 찾지못하고 헤맬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일흔 다섯된 노인이 폭우속에서 산속에서 길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만약이라는 과정이 있지만 그날 찾지못한다면 부친은 저체온증으로 사망할수도 있는 상태였습니다
119대원들과 경찰관들의 도움으로 새벽 1시경 부친을 찾을수가 있었습니다
고령이고 비를 오랫동안 맞으셔서 약간의 폐렴증상도 보이고 해서 입원하셨다가 어제 퇴원을 하셨습니다
대낮에도 오르기가 쉽지않은 산속을 그 어두운 밤에 더구나 쏟아지는 빗속에서 저희부친을 위해서 산속을 헤매시면서 목이터져라 부친을 부르셨던 119대원들과 경찰관들에게 말로 다 할수 없는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뉴스에서만 보았던 그런 일을 눈앞에서 당하고 보니 흥분한 가족들이 빨리 찾아내라고 억지도 부리고 했었는데 죄송합니다
그리고 오늘도 불철주야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노력하시는 119 소방대원들과 경찰관들에게 끝없는 경의를 보냅니다
그냥 112에 119에만 신고를 해서 소속들이 다 어디인지도 모르겠고 해서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이렇게 우리 가까이에 수호천사가 계셨다는 것을 이번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저희부친을 찾아주셔서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자료관리 담당부서

소방행정과
051-760-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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