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새벽 재송동 화재신고에 대해서

작성자

이규환

작성일

2014-07-31

조회수

1809

내용

다름이아니오라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제가 조금전 119상황실에 재송동 장산쪽으로 연기가 너무 치솟는다고 신고를 하였습니다.

상황인즉...낼 월말 마감인 관계로 가계에서 늦게 들어와서 샤워를 하고 나와서 배란다에서
담배는 피우는 중에 산쪽으로 쳐다보니 연기가 아파트에서 산꼭대기 까지 나길래 한동안
계속 바라만 보았습니다. 그냥 잘려다 10분정도 쳐다보니 계속 연기가 나길래..안됏겟다
싶어서 119상황실에 연락을 했습니다. 연기가 계속적으로 나는데 혹시나 신고들어온게
있냐고......그러니 아직 신고는 없다고 하시면서 확인해보시겟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전화를 끊고 나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데...연기가 점차 줄더라구요....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곧 소방차싸이렌 소리가 울리는데....연기가 사라지기 시작하더군요.... 아...내가 왜 신고를 했을까 하는 생각마져 들더라구요..

계속 지켜보는데..연기는 안나기 시작하는데....다행이 불이 아니라서 천만다행이지만
제가 너무 할 일 많은 분들한테 피해를 끼친것 같아서..잠이 안옵니다.

안그래도 고생하시는데.....정말 금일 출동한 소방서 대원분더 포함해서 상황실 근무자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더욱이 고마운것은 전화 한지 몇분 되지도 않았는데...싸이렌 소리가 들리길래....
정말 빨리도 가주시는구나...정말 고생하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골든타임 골든타임이라는 말들을 자주 하시던데...비록 허위신고가 아닌 오류로 인한
신고가 되었지만 정말 긴급히 출동해주신 소방대원분들께 그리고 상황실 근무자님께
정말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저도 아침에 또 나가야 되는데....정말 조금이라도 더 자야되는데....
이시간에 근무하시는 소방대원분들께 조금이나마 사죄하는 의미에서 미흡하지만
글을 올립니다.

다시한번다 사죄의 말씀드립니다..안그래도 고생많으신 분들께 제 불찰로 인해서
좀더 고생하게 만들었네요...

정말 허위신고가 아니라 아파트 꼭대기층쪽에서 연기가 엄청나게 났습니다.ㅜㅜ

제가 봣을때 아무래도 가스렌지에 냄비올렷다가 한참 태웟다가 시간이 한참지나서
놀래서 처리를 한듯 합니다..

제가 무슨 말씀을 드려도 고생한 부분이 없어지진 않겠지만.... 제 마음또한 놀래서
신고한 부분이라 느그러이 이해부탁드립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다시한번더.....이 늦은 시간에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늦게까지
출동해주시고...또한 골든타임 지키기 위해서 춘분까지 아끼시고 출동해주신
고마우신 부산소방서 대원님들....정말 ...아무것도 없는 제가 대표로 감사의 감사드립니다.

이시간까지 고생하시는 당신분들이 계시기에 전 내일도 비록 잠 몇시간 못자지만
당신분들을 믿기에 이제...조그이라도 수면을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선진소방대원님들 정말 멋지시고....더더욱이...부산소방대......좀더 세세하게
해운대소방대님들...정말 고맙습니다...당신분들을 믿기에 ...정말로 이제 자려고 합니다.

항상 고마운 마음 간직하겠습니다..~~~ 당신들을 진심으로 믿습니다...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