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락119안전센터 대원님들 감사합니다.

작성자

홍민지

작성일

2013-01-08

조회수

587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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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안녕하세요, 지난주 수요일 (1월2일) 신라대학교 교내에서 하수구에 빠진 새끼 고양이를 도와달라고 신고를 했었습니다.
처음 신고를 하려고 했을 때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요즘 동물구조로 소방대원 분들께서 와 주실지 의문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키우는 고양이도 아닌 길고양이였으니까요;;ㅎㅎ
그렇지만 새끼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너무 간절했기때문에.. 거절당할 각오를 하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신고를 받은 삼락119안전센터에서는 망설임없이 접수를 해 주셨고, 대원분들께서는 추운 날씨에도 출동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거기다 하수구 뚜껑을 여는 과정에서 더 깊이 도망가버려 직접 꺼낼 수가 없어서 이리저리 방법을 생각해 주시는 모습도 너무너무 감사드렸습니다. 하수구 안쪽으로 내려가셨던 대원분의 성함은 모르지만 밑에 더러운 물이 고여있었는데도 내려가 고양이가 어디쯤 있는지 봐주시고.. 고양이를 바로 꺼낼 수 있는 방법이 없자 2차사고를 걱정하시면서도 하수구 뚜껑을 바로 닫아버리지 않으셔서 너무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혹시나 방법이 없다며 다시 닫아버리면 어쩌나 걱정 많이 했었거든요.ㅠㅜ) 무거운 문을 열어주시고 물에 빠지지 않게 박스와 벽돌을 넣어주신 덕분에 사료와 나올 수 있도록 계단을 만들어 넣어 무사히 고양이가 나왔습니다. >ㅅ< ㅎㅎ 신고 당일 오후에 고양이가 무사히 나왔는지, 혹 2차사고는 없었는지 걱정하시며 저에게 전화를 주셨을때는 조금 놀랐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책임지고 뚜껑을 낑낑거리며 잘 닫았습니다. ^^) 그날은 확인이 힘들었지만(흔적이 있어서 나왔을거라는 희망만 있었습니다,ㅠ) 다음 날 무사히 고양이가 나온것을 확인했고 늦었지만 삼락119 대원님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어서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남들이 쉽게 그냥 넘길 수도 있었을 새끼고양이 구조에 나서주신 삼락119대원님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새해 첫 시작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무사한 모습의 아기고양이 사진 첨부합니다.^^)
(횡설수설 정신없는 글이지만 너무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