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소방서 119 구급대를 칭찬합니다.

작성자

김영채

작성일

2024-09-12

조회수

142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기장군 정관읍에 거주하는 세 아들의 엄마입니다. 최근 9월 9일 월요일 저녁 7시 30분경, 우리 가족은 예상치 못한 위급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기장소방서 정관 119 안전센터의 구급대원분들에게 큰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시간, 제 배우자는 야간근무를 위해 출근 준비를 하던 중 갑자기 식은땀을 흘리며 가슴 통증을 호소했고,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습니다. 이를 본 초등학생 아들이 재빠르게 119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알렸고, 집주소를 전달한 뒤 구급대원을 요청했습니다. 신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구급대원 세 분이 신속하게 도착하였고, 불안에 떨고 있던 저와 아이들에게 차분하게 상황을 정리해주셨습니다.

저는 당황한 나머지 혈당 검사를 시도하려 했으나,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때 구급대원 중 한 분이 직접 검사 도구를 사용해 주셔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그 사이 배우자의 통증은 다소 완화되어 응급처치를 받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였지만, 구급대원들은 그의 의사를 존중하면서도 예상되는 상황과 대처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비록 배우자가 당황한 나머지 치료를 거부했지만, 구급대원분들은 이후에도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시며, 불안해하는 저와 아이들에게 다시 한 번 친절하게 응급실 이송을 권유해 주셨습니다. 평소 병원을 방문할 일이 자주 없었던 제 배우자는 갑작스런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지식이 없었고, 의료기관이나 치료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평범한 사람이라, 응급이송의 필요성을 모르고 있었기에 더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예상되는 여러 사례를 알려주시고,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차분하게 설명을 해주신 덕분에 결국 저의 배우자는 전문의를 찾기 어려운 의료대란 상황 속에서도, 구급대의 빠른 판단과 실행 덕분에 심혈관 전문의가 근무 중이던 전문병원의 응급실로 이송되어 신속하고 전문적인 처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는 적절한 병원을 찾지 못해 여러 응급실을 거쳐 온 다른 환자들도 있었기에, 저희가 한 번에 올바른 병원에 도착한 것은 너무나 다행스럽고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송 후 상황을 정리하고 안내해주신 후 떠나시면서 환자의 쾌유와 아이들, 가족의 안정을 기원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을 때, 친척이나 지인이 없는 타향인 부산에서 지내고 있는 저는 정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인 아이들은 처음 겪는 위급 상황에 크게 놀랐음에도, 구급대원분들의 차분한 설명과 배려 덕분에 불안감을 덜 수 있었고, 저 역시 가족을 지키는 데 있어 그분들의 도움에 큰 안심이 되었습니다. 부산 정관은 의료 시설이 부족한 지역이라 의료적 공백이 클 수밖에 없었지만, 기장소방서 구급대원분들의 신속한 대처와 전문성 덕분에 우리 가족은 안전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을 도와주신 한민선, 전재현, 이철 구급대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그들의 헌신적인 노고 덕분에 한 가정이 다시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모든 이들이 위급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119의 도움을 받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