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덕천동 2번 마을 버스 기사님을 칭찬 합니다

작성자

여선화

작성일

2024-08-02

조회수

80

내용

얼마 전 퇴근 길에 갑자기 억수 같은 비가 예보도 없이 쏟아지던 날이었습니다.
버스를 탈 때까지만 해도 비 걱정이 없었는데 하차하기 얼마 전부터 너무 많은 비가 내려서 상황이 매우 곤란한 지경이었습니다. 하차 후 걸어서 대략 200m 정도는 족히 걸어 가야 되는 거리였거든요. 근데 불행중 다행으로 몇 분 안계신 승객중에 운전석 가까이 앉은 저만 우산이 없다는 것을 기사님이 눈치 채시고 저를 부르시더니 “혹시 우산이 없으시면 승객분들이 두고 내리시는 우산이 있으니 쓰고 가시라, 대신 이 버스가 아니더라도 다른 2번 버스를 타실때 다시 반납하시면 이렇게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서 재 사용 하겠다”하시는데…
순간 와! 하며 구세주를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기사님께 연신 고맙다고 반드시 반납 하겠다고하고 곤란한 상황을 피할수 있었습니다.
내리면서 기사님의 승무원 카드를 찍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동호 기사님이셨는데, 이렇게 승객들의 사소한 처지까지 훓어보시면서 운전하시는게 새삼 놀랍습니다. 이 분 꼭 칭찬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그리도 우산은 저와 같은 처지의 다른 승객들을 위해 잘 말려서 이튿날 다른 기사님께 말씀 드리고 반납 했습니다. 너무 고마우신 기사님 늘 안전 운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