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소방서 소방관선생님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작성자

최선영

작성일

2022-06-12

조회수

469

내용

저희 아이는 두실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지난 금요일 사회시간에 지역에 있는 공공기관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리고 담임선생님께서 공공기관을 방문하여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답을 알아오기 숙제가 주셨습니다. 아이와 언제 방문해야 소방서가 한가할까 생각을 해봤지만 도통 알수가 없었습니다.

6월 12일 일요일 오후4시쯤 저희는 긴장되는 마음으로 금정소방서를 방문하였습니다. 소방서는 불나서 신고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장소라 이렇게 방문하여도 되는지 알수가 없었거든요. 1층 상황통제실? 인가 왼쪽 편에 있는 사무실에 소방관 선생님들이 보였습니다.

아이도 저도 어색하게 학교 숙제가 있어 방문하였다 말씀을 드렸지요. 저희를 맞아주신 미소가 아름다우신 소방관 선생님께서 답해주시겠다고 복도로 나와주셨습니다. 아이와 앉아서 질문을 받고 대답을 할 장소가 없다며 미안해하시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준비해간 질문을 여러개 여쭤봤습니다. 다른 공공기관과 협력하는 일이 있는지, 어떤 기관인지 이런 질문부터 우리나라 처음 소방서는 어디인지 까지 갑작스러울수 있는 질문들이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미소를 지으시며 아이가 편안하게 물어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시면서 어린이의 질문에도 전문가다운 진지하고 성실한 대답을 해주시는 부분에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몇개의 질문이 끝나고 인사를 드리고 나오는데, 어디 앉을 장소가 없어서 미안하다고 아이에게 다시 이야기 해주셨어요.

덕분에 저희는 소방서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더 잘 알게 되었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배려를 보여주신 소방관 선생님에 대해 어떻게 감사 인사를 드려야할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성함을 여쭈어보지 못해 알수는 없지만, 해당 소방관 선생님께 정말 감사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소방관 이라고 하면 불와 싸우는 강인한 전사같은 이미지로 가까이 하기 어려운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 동물도 구해주고 아픈사람도 도와주는 우리 주변의 아름다운 분들이라는 점을 다시 느끼게 된 계기 였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