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119 구급대원님들 감사합니다 ^^

작성자

이윤진

작성일

2021-12-25

조회수

211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25개월 여아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지난 12월 18일 14시경쯤 소아과에서 20분이 넘는 열경기가 지속되었고 경련이 너무 길어진다고 의사선생님께서 큰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며 119에 신고를 하셨습니다.

잘 아프지 않던 아이였지만 처음겪는 경련증상은 저에게는 너무나도 충격적이여서 너무 걱정이 되고 긴장이 된 상태였습니다.

아픈 아이가 의식이 없는채로 경련을 하는 모습을 볼땐 1분 조차 너무 긴 시간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신호 119 소방대원분들께서는 신고후 아주 빠르게 도착해주셨고 상황을 파악한후 빠르게 이송해주셨습니다.

먼저 차에 타고 아이에게 의료장비를 부착해주셨고 저희가 갈 병원을 빠르게 수소문해주셨습니다.

코로나 상황이기에 열이 나는 환자는 사실 잘 받아주는 병원이 없었지만 119 대원분께서 이리 저리 전화를 돌리며 수소문해주셨습니다.
짬이 날때마다 아이의 상태를 살펴봐주시고
많이 놀랐을거라고 괜찮을거라며 위로의 말씀으로 저를 진정시켜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또 이동중에는 병원이 바뀔때마다 친절하게 현재 향하는 병원을 알려주시고
만약 이 병원에서 받아주지 않을경우 가야할 다른 후보 병원까지 찬찬히 설명해주셨습니다.
몇군데 요청을 한 병원이 받아줄수 없음을 밝히자 마지막 통화에서는 저를 대신해 아주 간곡하게 부탁을 드리기까지 하셨습니다.

급하게 이동하는 차안에서 저는 가만히 앉아있기도 힘들었는데
흔들리는 차안에서 대원님들께서는 여러 병원에 전화를 돌리고 간단한 인적사항도 적으시고 심지어 의료조치까지 저희 아이에게 해주셨습니다.

흔들리는 차안에서 아이의 손과 발이 너무 작아서 측정이 잘 되지 않음에도 이리저리 바꿔가며 될때까지 몸에 부착을 시켜주셨고 경기중엔 호흡이 힘들수도 있다며 산소마스크까지 챙겨주셨습니다.

또한 병원이 확정되지 않고 바뀌는 상황에서도 바뀌는 병원들을 빠르게 찾아가주셨고 저희 아이를 안전하게 이송해주셨습니다.

저는 병원 수속을 밟는다고 경황이 없어서 대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도 전혀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며칠뒤 다시 전화를 주셔서 아이 결과는 나왔는지 괜찮은지를 대원분들이 걱정이 되서 전화주셨다고 살펴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저와 아이 아빠는 너무 감동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저희 아이가 빠르게 진료를 보았고 별탈없이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이 자리를 빌려서 정말 너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소방교 지설우님,
소방장 박진성님,
소방사 설영훈님,

정말 너무 감사하고 칭찬해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아이아빠가 몇번 연락을 드려 겨우 성함을 알아내게 되었습니다.

찾아가서 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지만 곧 코로나 때문에 서울로 지원을 가신다고 괜찮다고하시네요 ㅜ

모쪼록 건강 잘 지키시고
소방대원님들이 계셔서 저희가 이렇게 무사할수 있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소방차만 지나가도 그날의 감사함이 떠오를것 같습니다.

두서없이 썼지만 저희의 진심이 전해지길 바래어 봅니다 ^^
앞으로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