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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동119 구급대원님 늦었지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황선영
작성일
2021-02-24
조회수
313
내용
2월 6일 저녁 9시 30분 경 집으로 가고 있는 도중에 동생에게 엄마가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간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파트 앞에 세워져 있는 119 구급차량을 보니 너무 당황하고 정신이 없어 무작정 운전석에 계신 대원님께 두서없이 말을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뒤에 타고 계신 구급대원님께 현 상황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듣고 조금 진정된 후 택시로 백병원 응급실을 따라갔지만 응급실 앞에서 대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열도, 다른 증상도 없었지만 호흡곤란은 호흡기 증상이라는 이유로 격리병상이 필요하다고 빈 병상이 없어 시간이 오래 걸려 당장 진료를 보기 어렵다는 말을 듣고 다시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불안해서 계속 반복해서 질문하는데도 구급대원께서는 자세하고 친절하게 대답해주시며 안심시켜주셨습니다. 결국 다른 병원에서 응급진료를 볼 수 있었고 외래진료 결과 단순 혈압문제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당시에도 감사하다는 말을 했지만 감사하다는 말은 해도해도 부족한 것 같아 다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코로나19사태로 피로도가 극심하다고 들었습니다. 계속 움직여야하는 출동상황에도 방호복을 입고 보호구를 착용하시고 일 하시는 모습을 직접 봤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운전석에 계셨던 대원님 한 분, 뒷좌석에 계셨던 남자 대원님 한 분, 여자 대원님 한 분. 세 분 다 다시 한 번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뒷 좌석에 계신 남자대원님 얼굴 보호구에 이름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름을 불러드리고 싶었으나 그 날 정신이 없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좌동119였던걸로만 기억하고 있습니다. 모든 119 대원님들께 감사하고 특히 세 분 너무나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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