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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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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립니다.

작성자
최효선
작성일
2019-01-16
조회수
521
내용
어느 소방서에 근무하시는 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여자구급대원님이셨는데 정유희님인가..성함도 정확히 잘 모르겠습니다...

지난 일요일 부산남구 빙상장에 7살 저희딸이랑 갔었는데 가서 얼마 안된시간 2바퀴정도 타고나서 다리가 아프다고 나온딸이 갑자기 눈이 돌아가더니 구토를 하고 정신을 잃었습니다. 같이온 지인이 빙상장 의무실로 뛰어갔지만 의료진은 없었고 여자직원이 왔고 신랑은 애를 들고 손을 벌벌떨며 의무실바닥에 애를 눕혔습니다. 아이는 기도가 막혀 입술이 파래지고 경련을 하고 너무나 무서웠던 순간이었습니다. 119에 전화를 걸어 출동했다는데 오는시간이 왜이래 더디게 느껴지는지 1분이 천분만분 같이 느껴졌습니다. 이런경우 첨이라 뭘 어찌할지를 몰라 흥분된 상태로 있었는데 빙상장직원이 119신고센터의 대원이시키는대로 옆으로 눕히고 겨우 코로 쉬는 숨소리 확인해주는 사이 아이가 오줌을 싸면서 다시 입술색깔이 돌아왔으나 축쳐졌습니다. 어찌되나 절망적인 순간에 구급대원들이 왔고 그 구급차를 타고 근처 ㅅ병원으로 갔습니다.그런데 말로만 듣던 진료거부.. 티비에서만 보던건줄 알았는데 경련이 있고 잠시라도 숨을 못쉬었다면 뇌로 이상이 갔을수있는데 그걸 진료할 의사나 장비가 없다는 겁니다. 혈압이 어디까지 떨어진 아이를 다시 응급차에 태우고 우리아이 어찌되나 절망적인 순간에 그 여자 구급대원이 여러군데 병원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참으로 많이도 거부하더군요.. 다행히 개금ㅂ병원에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가는 응급차.. 뉴스나 방송에서 많이 봤습니다..구급차를 비켜주지 않는차들... 혈압이 60에 80까지 떨어지고 애는 어찌될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인데 차가 막혀 못가는 그 순간이 심장이 타들어가는것 같았습니다. 어쩌냐고 우리애쫌 살려달라고 한거같은데 넘 정신이 없어서 제가 어쨌나도 모르겠습니다. 겨우병원에 도착해서 의사에게 그때 상황을 얘기하면서 시계를 보니 3시15분.. 아이에게 그 일이 있고 신고한시간이 2시 35분쯤..구급대원이와서 병원거부당하고 멀리 개금까지 왔는데도 40분정도 걸린 시간이었던거 같습니다. 정말 몇시간이 지나간거 같은 그 순간이 저정도의 시간이었는지 몰랐습니다. 1분 2분이 얼마나 응급환자에게 중요하구나를 느꼈던 순간입니다. 그 여자대원의 빠른 대처가 아니었다면 정말 응급차에서 보내다가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이 일어날수도 있었다 생각하니 지금도 벌벌 떨립니다. 다행히 아이는 너무나도 정상으로 돌아와서 안정만 취하고 그날밤에 퇴원했습니다.

지금에와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 구급대원들이 어째갔나 보지도 못하고 인사도 못드렸다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그때 그 순간을 기억하지 못하는건지 저희 아이 너무나도 멀쩡하게 그날 집에 와서 뿜뿜춤까지 췄답니다. ㅋㅋㅋㅋ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그러지 못했을것 같습니다. 특히 빠르고 신속한 조치를 취해주신 정유희? 대원에게 감사드립니다.

이번일을 겪고나니 소방대원님,구급대원님들이 얼마나 고생이 많으시고 감사해야할 분들라는것을 절실히 더 느꼈습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여러분들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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