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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소방서 소방위 故김태근은 소방공무원으로 재직 중 작년 췌장암 판정을 받고 1여년간 암 투병 끝에 올해 10월 3일 숨을 거두었다.
이에 따라 故김태근의 암 투병 생활 중 옆을 늘 지켜준 김종택 선배님의 선행이 회자되고 있다.
그는 1977년에 부산소방에 입문하여 33년간 맡은 임무에 책임감 있고 성실하게 근무하다 7년 전 중부소방서에서 정년퇴직한 선배님이다,
두 사람은 1993년 동래소방서 수안센터(구, 수복파출소)에서 처음 만나 화재현장을 함께 누비면서 서로를 의지하고,
지속적으로 친분을 유지하여 오던 중 작년 12월 故김태근이 부산 백병원에서 췌장암 판정을 받았을 때 8순 노모 이외에 특별히 보살필 가족이 없음을 알고 본인의 일상은 접어두고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근 6개월 가까이 서울에서의 큰 수술은 물론 부산에서의 입원 때에도 늘 병실에서 함께 하였으며, 10월 3일 숨을 거둘 때까지 수발하고 망자를 위로하며 함께하였다. 지금 망자는 정관추모공원에 안치되어 편안하게 잠들어있다.
후배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고 있으며 아직 세상은 따뜻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