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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안전부 전국적으로 폭염특보 확대.. ‘주의’ → ’경계‘ 격상
◆ 폭염경보에 냉방기기·전기사용량 증가로 전기화재 발생 위험 높아져
□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최근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확대됨에 따라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기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냉방기기 안전 점검과 올바른 사용을 당부했다.
□ 지난 6월 30일(월) 연제구의 한 공동주택에서 선풍기 전원선 단락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였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세대 일부가 소실되는 피해가 있었다.
또한 작년 한 해 동안 에어컨․선풍기 등 냉방기기 관련 화재는 52건으로, 대부분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나 선풍기 전원선 단락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 최근 3년간(’22년~’24년) 부산에서 발생한 에어컨, 선풍기화재는 총 127건으로 2022년 30건, 2023년 45건, 2024년 52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전기적 요인(과열, 과부하에 따른 전선 단락 등)에 의한 화재가 107건(84.3%)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올해도 무더운 여름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화재 예방을 위한 점검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 에어컨 전선이 낡거나 피복이 벗겨진 경우, 반드시 전문가를 통해 전선을 교체하고, 실외기 소음과 진동이 평소보다 크다면 즉시 제조업체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
○ 또한 실외기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벽과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해야 하며, 실외기에 쌓인 먼지를 닦고 주변에 낙엽 같이 탈 수 있는 물질들은 치워야 한다.
○ 실외기실이 별도로 설치된 경우는 환풍구(루버창 등)를 개방한 상태로 가동해야 화재를 예방하고 전기도 절약할 수 있다.
□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7월부터 이어지는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 시 정기적인 점검과 실외기 주변 청소 등 화재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