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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 전기차 및 리튬전지 화재안전관리 대폭 강화..민관합동 TF 결과 발표
□ 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김조일)는 최근 경기도 리튬전지 공장 화재 및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등 대형화재 피해로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운영한 리튬전지 화재대응 민관합동 TF 결과를 7일 발표하였다.
□ 앞서 9월 발표된 정부의 범부처 ‘전지공장 화재 재발방지 대책’과 연계하여 부산시의 전기차 및 전지산업 전반의 화재 안전관리 실태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소방과 관련 민간 전문가들을 TF에 참여시켜 화재통계분석-예방-대비-대응 등 분야별 4대 핵심대책을 마련해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대책들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현재 리튬전지 산업의 성장 및 전기차(+리튬전지) 보급증가 추세에 비례하여 관련 화재도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2019부터 올해 6월말까지 부산시에서 발생한 전기차 및 리튬전지 관련 화재발생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기차 화재의 경우 최근 5년간 12건으로 전국대비 화재발생 빈도가 낮고, 화재진압에 걸린 시간도 전체 12건 중 30분 미만이 75%(9건)를 차지해 비교적 신속하게 진압이 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인천과 같은 유사사례를 방지하고 산업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코자 금번 대책을 마련하게 되었다.
□ 먼저 화재 예방분야 대책으로는 중앙정부 차원의 관련 법규정의 개정 전에 자체 업무지침을 통해 『리튬전지 공장의 경우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 및 관리를 강화』하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의『전기차 충전구역에 대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고 향후 지속 확대 추진하여 소방․피난시설 폐쇄․차단 등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처벌하는 한편 소방시설 정상작동의 중요성에 대한 관계자 교육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 이와 함께 2022년 이후 신축 건축물은『전기차 전용주차구역 소방안전가이드』를 적용하여 전기차 전용주차구역에는 방출량이 큰 스프링클러 헤드를 설치하고, 화재 상황을 상시 감시하기 위해 감지전용 CCTV를 설치하는 등과 함께 금년 3월『대공간 지하주차장 화재안전성능강화 가이드』를 제정하여 지하대공간 연소확대 방지를 위한 면적별(6,000㎡) 방화구획 및 연기확산 제어시스템 적용, 신속한 초기진화를 위한 스프링클러설비 작동 방식을 개선(준비작동식➞습식) 등의 화재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시행 중에 있다.
□ 또한 전기차 등 화재 시 입주민 등의 신속한 신고와 대피, 행동요령을 담은 안내문을 발송 및 내가 사는 아파트의 소방시설 등의 안전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누리집 정보 제공으로 화재 시 적절하고 신속한 피난을 통해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리튬전지 관련 산업시설에는 9개 외국어로 제작된 근로자 행동요령을 제작․배포하고, 119안전체험관 및 12개 소방서의 안전체험관 시설을 활용 외국인 근로자 등에 대한 소방안전교육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 대비 분야에서는 부족한 전기차(+리튬전지) 진압장비 보강을 통한 신속 출동체계 구축을 위해 부산시 예비비 7.2억원을 긴급 편성,‘24년 연말까지 질식소화덮개 등 대응장비 5종 173점을 보강하여 모든 119안전센터 및 구조대에 장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 이와 함께 리튬전지 제조업체 및 지하주차장 전기차, 도시철도, 전기버스 등에서의 화재발생에 대비한 『민관 합동 화재진압훈련』으로 자율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화재진압대원 및 구조대원 대상으로 스프링클러설비 등 『소방시설 비상 작동법 및 전기차에 대한 이론, 실습교육』지속 실시로 현장 대원들의 안전확보와 함께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 최근 화재사례에서 현장대응활동 참고 자료로 실시하고 있는 소방활동 자료조사의 문제점에 대해 지속 지적이 됨에 따라 자료조사 결과에 대한 관계자의 이행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주요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화재안전조사와 연계하여 시정조치 하고,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업무 담당자 실무교육 등 소방청 훈령인 소방활동자료조사 규정을 연내 개정하여 문제점을 개선시킬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사례에서 보았듯 전기차 화재진압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초기 신속대응이며, 이를 위해 전기차 화재 전용 진압장비를 활용한 단계별『전기차 화재 대응절차』를 마련하여,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화재진압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인천의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와 같은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무인으로 대량방수가 가능한 이동식자립방수총을 연말까지 모든 119안전센터에 배치하여 초기진압 실패로 연소 확대가 되는 비상 사태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 부산소방본부 김조일 본부장은 “이번에 마련한 대책이 조속히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부산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협력하고 후속 조치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 보다는 화재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함께 전기차(+리튬전지) 과충전 방지 등의 생활속 작은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