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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119구조견“유리”영예로운 은퇴, 새 식구 “나래”맞이
◆ 6. 9.(금) 14:00 특수구조단에서 은퇴하는 “유리”와 새로운 구조견 “나래” 임무교대식 가져
◆ 동고동락한 최영기 핸들러 “앞으로는 마음껏 먹으라며 ‘유리’에 마지막 인사”
□ 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허석곤)는 6월 9일 특수구조단에서 19명의 시민을 구한 119구조견 ‘유리’(저먼세퍼트)의 명예로운 은퇴식과 새 식구 ‘나래’(라브라도 리트리버)의 임무교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이번에 은퇴하는 ‘유리’는 지난 2018년에 구조팀에 배치됐다. 특히 2020년 추석, 부산 해운대구 장산에서 체력을 모두 소진하여 자칫 귀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었던 뇌졸중 환자를 극적으로 구조하는 등 총 210여 회 출동하여 19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
□ ‘유리’는 2022년 소방청장배 전국 119구조견 경진대회에서 단체우승을 수상하는 등 지금까지 4차례나 수상하며 전국 최고의 수색견으로 명성을 떨치기도 하였다.
□ 2014년 태어난 ‘유리’는 올해 9살로 사람 나이로 60살 정도로 험준한 산악지역을 활동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이번에 은퇴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담당 핸들러는 설명했다.
□ 5년간 ‘유리’와 구조활동을 함께한 최영기 핸들러는 “119구조견으로 절제된 식단과 고된 훈련을 견뎌오며 험한 구조현장을 누벼온 ‘유리’가 많이 안쓰럽고 대견했다”며 “이제는 먹고 싶은거 마음껏 먹고 새로운 가족들과 사랑받는 삶을 살기를 희망한다.” 라고 말했다”
□ 한편, 새 식구로 맞이하는 구조견 ‘나래’는 ‘라브라도 리트리버’종으로 119구조견 교육대에서 전문훈련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하고 국가공인 복합임무(산악/재난)자격을 모두 취득한 119구조견으로 담당 최영기 핸들러와 산악지역 및 건물 붕괴 수색 훈련을 마무리한 상태다.
□ 부산소방재난본부 특수구조단에는 ‘나래’를 포함한 ‘영웅’(저먼세퍼드), ‘충성’(벨지움마리노이즈) 등 119구조견 3두가 24시간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위해 출동 대기 중이다.
□ 허석곤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은퇴 구조견 ‘유리’의 새로운 보호자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119구조견팀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