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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119상황요원들의 완벽한 호흡, 가라앉던 생명을 살리다.

부서명
종합상황실
전화번호
051-647-0119
작성자
최대웅
작성일
2023-03-13
조회수
647
공공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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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내용

119상황요원들의 완벽한 호흡, 가라앉던 생명을 살리다.

 

 

□ 지난 3.10.(금) 19시 34분 119종합상황실로 걸려 온 한 통의 전화는 신입 상황요원 성현우를 난감하게 만들었다. 신고자는 나직한 목소리로 “화명대교인데 여기서 뛰어내리려 한다.”고 말했다. 상황요원으로 근무한 지 2개월도 채 되지 않은 성현우 소방관은 순간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통화를 이어갔다. 또한 신고자의 말을 되짚으며 상황을 주변 직원들에게 알렸고 바로 옆, 선임 상황요원 박철호는 투신 상황을 눈치채고 성 소방관에게 계속 통화를 유지할 것을 주문하고 빠르게 상황관제에 나섰다. 박철호 소방관은 낙동강수상구조대 등 추가 출동 조치 및 유관기관에 공동 대응을 요청하며 전체 상황관제를 노련하게 이어 나갔다.

 

□ 한편, 성현우 소방관은 차분한 말투로 신고자를 안심시키려 했다. 신고자는 자신의 처지를 성 소방관에게 털어놓으며 고조되었던 심리가 조금씩 안정되어 갔다. 무려 6분 24초 동안 통화를 이어가며 출동대가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신고자는 멀리서 접근하는 소방차를 발견하고 “안녕히 계세요.”라는 말을 전하고 전화를 끊었다.

 

□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의하면, 신고자는 대교 아래로 떨어졌고 몸은 보이는 상황이라고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낙동강 수상구조대가 투신지점에 도착했고 구조대상자를 발견하고 즉시 구조해냈다. 구조대상자의 의식은 명료했고 체온이 약간 떨어진 상태로 현장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 부산소방재난본부 종합상황실장(소방정 하길수)은 “최근, 재난 상황을 모든 상황요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상황선언시스템을 도입하여 상황요원들의 파트너십을 강조해왔다. 신입 상황요원 임에도 불구하고 선임자와 힘을 합쳐 침착하고 발 빠르게 대처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고 본다. 앞으로도 상황요원의 능력향상을 통해 시민의 안전에 앞장설 수 있는 119종합상황실이 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