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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 “산업재해사고 줄이기”안전관리강화 추진
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흥교)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일터를 제공하기 위하여 최근 3년간 산업현장에서의 구조구급활동 유형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재해사고 줄이기” 안전관리강화 계획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올해 부산신항 물류센터 지게차 사고 사망, 기장군 음식물폐기물 처리업체 질식 사망 등 부산지역 산업현장에서 재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안전한 일터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조치이다.
최근 3년간 산업현장에서의 구조구급활동을 분석한 결과 1,983건을 출동하여 2,008명(사망 51명 부상 1,957명)을 구조하였다. 이는 산업재해 현장에 하루평균 1.8회 출동하여 2명의 인명을 구조한 실적으로서 산업재해 사고가 매일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업종별 현황의 경우 제조업(895명, 45%), 건설업(788명, 39%), 창고업(261명, 13%)에서 대부분의 인명사고가 발생하였다.
사고유형별로는 떨어짐(597명, 30%)이 가장 많았으며 끼임(275명, 14%), 베임(231명, 12%), 부딪힘(151명, 8%), 깔림(135명, 7%) 순으로 발생하였으며, 특히 건설업에서는 떨어짐 사고(307명, 15%), 제조업에서는 끼임 사고(151명, 8%)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도심권 · 동부산권에 비해 공단지역이 많은 서부산권(북부, 사하, 강서소방서)의 사고 발생 빈도(1,191건, 60%)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일반사고 현장에서의 구조(31분)·구급(23분) 활동시간 보다 산업재해사고 현장에서의 구조(65분)·구급(45분) 활동시간이 2배 이상 더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불감증에 의한 산업재해 사고를 줄인 다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양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부산소방에서는 산업재해 사전예방을 위하여 대형공사장 및 공단지역에 대한 화재안전컨설팅과 CPR교육 · 합동훈련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안전문화 분위기를 조성함은 물론 산업재해 관련부서와 협업을 통하여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이흥교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내년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 으로 산업현장에서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다.”며, “생각하는 안전보다 행동하는 안전을 위하여 사업자와 근로자 모두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인식 전환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