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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해운대소방서장 기고문]“살펴서 대피”꼭! 기억하기

부서명
구조구급과
전화번호
051-760-4693
작성자
정상근
작성일
2024-11-08
조회수
71
공공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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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내용

[해운대소방서장 기고문]“살펴서 대피기억하기

□ 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그동안 무덥고 습했던 여름의 기억은 어느덧 사라지고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기 시작했다

    날씨가 차가워짐에 따라 자연스레 난방 기기와 전기 제품들을 사용하기 시작하며 

    그로 인한 화재 관련 안전 문제가 더욱 중요해졌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는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평소 화재시 행동요령을 한 번쯤 확인하는 것이 사고대처의 첫걸음이다

    특히아파트와 같은 고밀도 주거지에서는 화재의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대피방법을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 지난 성탄절 서울 도봉구의 모 아파트 3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사망하는 등 3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큰 화재가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사망자 2명 중 1명은 불이 위층으로 확산하진 않았는데 10층에 살던 한 주민이 계단으로 

    대피하려다 오히려 연기를 많이 마셔 11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였다.

□ 그 사건을 계기로 화재 시 행동요령의 패러다임을 좀 더 현실적으로 개선하고자 

    무조건 대피에서 실내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더 낫다는  “살펴서 대피로 변경된 

     대피방법을 각종 언론매체 등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했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난 시점살펴서 대피라는 대피방법이 우리의 머릿속에 

    과연 자리 잡고 있을까무리하게 대피해서 이곳을 벗어나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침착하게 상황을 살펴 실내의 안전한 장소에 머무르다 구조 요청을 하는 것이 

    나은 것인지생사의 갈림길에서 우리는 올바른 판단을 하고 선택을 해야만 한다

    이쯤에서 소방청에서 제시한 대피 요령을 한번 상기시켜 보도록 하자.

□ ① 자기집에 화재가 발생한 경우대피가 가능하다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낮은 자세로 계단을 이용하여 대피해야 한다

    ② 대피가 어려운 경우에는 경량식 칸막이 등을 이용해 옆 세대로 이동하거나세대 내 

        방화문이 설치된 대피공간으로 이동해 구조를 기다리거나 피난 설비를 이용해 

        대피해야 한다.

□ ③ 만약 자기집이 아닌 다른 곳에 화재가 발생한 경우 연기, 화염이 있고 대피가 가능하다면 

       ①의 요령을 참고하여 대피하여야 하며대피가 어려운 경우에는 의 요령을 참고하여

        119로 현재 위치상황을 알리고 구조 요청을 하여야 한다

    ④ 연기나 화염이 자기집으로 들어오지 않는 경우에는 연기가 들어오지 못하게 창문과 

        출입문을 닫고 119에 신고하여 안내방송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적절하다.

□ 겨울철 화재는 단 한 순간의 부주의로도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 

     난방 기기와 전기 설비 점검주방에서의 조리 중 주의사항,  대피 계획 등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화재를  대비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니 안전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는 

     예방을 위한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