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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부산 중부소방서 기고문] 암남공원에서 초등학교까지... 가까워진 벌의 위협

부서명
부산광역시 중부소방서 구조구급과
전화번호
051-760-4192
작성자
김수연
작성일
2026-09-14
조회수
8
공공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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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부산 중부소방서 기고문]“암남공원에서 초등학교까지... 가까워진 벌의 위협


□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가을이 다가오고 있지만벌 쏘임 위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최근 3(2023~2025)간 부산 지역에서 벌 쏘임으로 이송된 환자의 78%가 7~9월에 집중됐으며월별로는 9월이 가장 많았다특히 9월은 벌의 활동이 활발하고 벌집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부산 중부소방서 관내에서도 벌 쏘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지난 8월 18일 암남공원에서는 말벌에 의해 영유아를 포함한 관광객 15명이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으며현장에서 약 40㎝ 크기의 말벌집이 발견돼 제거됐다많은 시민이 찾는 관광지에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벌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 사고였다.

□ 9월 9일에는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오전 운동을 하던 주민 8명이 말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벌은 산이나 공원 등 특정 장소에만 있는 위험이 아니다학교와 주거지 등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활하는 공간에서도 언제든 마주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 벌 쏘임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벌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야외활동 전에는 주변에 벌집이 있는지 살피고벌집을 발견하더라도 가까이 다가가거나 막대기 등으로 건드려서는 안 된다벌이 주변을 날아다닐 때 손을 휘저어 쫓으려는 행동도 피해야 한다.

□ 산행이나 벌초공원 방문 등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밝은색 계열의 옷을 입고 향수나 향이 강한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벌집을 발견했다면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안전거리를 확보한 뒤 119에 신고해 안전하게 조치해야 한다.

□ 벌에 쏘였다면 쏘인 부위를 문지르거나 긁지 말고벌침이 남아 있는지 살펴 적절히 제거해야 한다특히 호흡곤란목이나 입술의 부종어지럼증전신 두드러기의식 저하 등 전신적인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이러한 증상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상황인 만큼 지체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 벌 쏘임 사고는 순간적으로 발생하지만 예방은 어렵지 않다. ‘설마 벌집이 있겠어라는 생각보다 혹시 벌집이 있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주변을 한 번 더 살피는 습관이 중요하다.

□ 암남공원과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사고는 우리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벌 쏘임은 특정한 장소나 사람에게만 발생하는 사고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 가까이에서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안전은 거창한 준비에서 시작되지 않는다위험을 미리 살피고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실천하는 작은 관심에서 시작된다.

□ 부산 중부소방서는 시민 여러분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벌 쏘임을 비롯한 각종 생활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시민 여러분께서도 올가을 주변을 한 번 더 살피는 관심과 실천으로 자신과 가족이웃의 안전을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