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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는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은 낮은 기온과 건조한 환경, 강한 계절풍이 겹치며 건설현장의 화재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시기다. 결로와 동파를 막기 위해 보양재 등 가연성 자재가 대량 사용되는 만큼, 용접절단 작업에서 발생하는 불티가 주요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 최근 여러 건설현장에서 불티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겨울철 건설현장의 화재안전에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 용접용단에서 튀는 불티는 순간적으로 1,000℃까지 상승하며 주변 단열재, 합판 등 가연성 자재에 쉽게 착화될 수 있다. 특히 불티가 보이지 않는 틈새나 자재 내부로 스며들 경우 ‘지연 발화’가 발생해, 한동안 연소가 드러나지 않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 급격히 확대되며 위험성도 크다. 실제 이러한 특성 때문에 초기에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면 화재가 빠르게 확산해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 겨울철 건설현장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 기본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 첫째, 화재위험 작업 허가제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 작업 전 관리자의 허가를 받고, 주변 가연성 물질을 제거하거나 불연성 덮개로 차단해야 하며, 작업 반경 내 소화기 비치와 전담 감시자 배치는 기본이다.
□ 둘째, 불티 비산 방지조치 강화가 필요하다. 방화포를 이용해 사방을 철저히 막고, 작업 하부인접 통로보양재 내부 등 불티가 닿을 수 있는 모든 공간을 사전 점검해야 한다 .
□ 셋째, 작업 종료 후 최소 30분 이상 지속적인 잔불 감시가 필수다. 불티는 작업이 끝난 후에도 장시간 잔열을 유지하므로 감시자가 현장에 남아 연기냄새 등 미세한 징후까지 확인하고 즉시 조치해야 한다.
□ 건설현장은 늘 변화하고, 안전은 그 변화 속에서 더욱 취약해진다. 공정이 바뀌고 자재가 쌓일 때마다 새로운 위험이 발생하는 만큼, 소방과 현장 관계자가 함께 위험을 살피는 협력적 대응이 필요하다. 한 번의 점검이 사고를 막고, 한 사람의 주의가 수백 명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
□ 작은 불티는 결코 사소한 위험이 아니다.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철저한 현장점검이 뒷받침될 때, 우리는 겨울철 건설현장의 화재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남부소방서는 지역 건설현장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지도와 지원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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