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보도자료

 

[기고] 관리·관심이 생명을 지킨다: 다중이용시설 화재 예방의 핵심

부서명
부산광역시 남부소방서 구조구급과
전화번호
051-760-4893
작성자
이혜지
작성일
2025-11-25
조회수
40
공공누리
OPEN 출처표시,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이 자료는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부제목
내용

□ 최근 부산 남구 대연동에서 발생한 창고형 의류 매장 화재는 복잡한 내부 구조와 빠른 연기 확산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준 대표적 사례이다당시 매장 내부에는 전기 설비와 가연성 의류가 밀집되어 있었고불이 짧은 시간 안에 확대되면서 소방대원 세 명이 진압 과정에서 화상을 입는 등 초기 대응의 어려움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례이다.

□ 다중이용시설은 이용자 수가 많고 업종이 다양해 복합적인 위험요인을 안고 있다특히 점포별로 사용하는 전열기구간판 전력선배선 증설 및 사용자의 부주의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과부하나 누전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다이러한 장소에서는 작은 불꽃과 연기만으로도 대규모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사전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시설 관리자는 정기적인 점검과 소방시설 유지 관리 책임을 철저히 수행해야 한다특히 스프링클러자동화재탐지설비피난유도등 등은 다중이용시설의 생명줄과 같은 장치이므로 경보 오작동을 방치하거나 점검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시설 출입문 및 비상구 개방 여부내부 적치물 관리 등 기본 수칙 준수 또한 안전한 피난통로 확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또한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스스로 안전을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이는 생명을 지키는 첫 단계가 된다건물에 들어서면 비상구 위치와 피난 방향을 먼저 확인하고내부 통로에 물건이 적치되어 있거나 유도등이 꺼져있는 경우 즉시 관리자나 관할 소방서에 알려야 한다이러한 작은 관심이 화재 초기 대응과 안전 확보에 큰 역할을 한다.

□ 화재 발생 시 이용자는 안내방송과 유도등 지시에 따라 가장 가까운 피난구로 신속히 이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다중이용시설에서는 유사시 원래 들어온 출입문으로만 나가려는 경향이 있으나 이는 혼잡을 유발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연기가 가득할 경우에는 낮은 자세를 유지하고 벽을 짚으며 움직이는 것이 안전하며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 남부소방서는 시민과 관리자 모두가 안전수칙을 실천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을 강조한다화재 예방은 누군가의 역할이 아니라 모두의 책임이며작은 실천이 큰 재난을 막는 힘이 됨을 기억해야 한다.



https://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437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