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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 건축물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화재안전 확보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남부소방서(서장 김정식)는 지난 19일 본서 회의실에서 대형 물류창고의 화재안전성능 강화를 위한 평가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리조트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6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 25명이 연기흡입 피해를 입었고, 뒤이어 경기도 이천시 소재 대형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178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대형 건축물의 화재 위험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대형 물류창고는 다량의 물품을 보관하고 있어 화재하중이 높고, 구조적으로 넓은 공간으로 인해 화염 확산속도가 빠르며, 초기 대응이 늦어질 경우 대형 참사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이로 인해 선제적인 화재 예방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강례숙 예방안전과장을 비롯한 내·외부 전문가 등 14명이 참석했으며, 주요 심의 내용은 ▲건축물 용도 변경에 대한 건축 및 소방시설 적정성, ▲소방시설 설치계획의 적합성 여부, ▲화재 및 피난 안전성능에 대한 종합 평가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기존 기준을 넘어, 성능위주설계에 준하는 소방시설을 적용하여 실제 화재 상황을 고려한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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