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보도자료

 

[기고]공사장 화재, 사소한 방심이 대형참사를 부릅니다.

부서명
구조구급과
전화번호
051-760-4893
작성자
이혜지
작성일
2025-04-03
조회수
25
공공누리
OPEN 출처표시,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이 자료는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부제목
내용

□ 봄철은 기온 상승과 함께 건설현장의 공사가 활발히 재개되는 시기이다이 시기는 각종 건축공사가 집중되는데특히 날씨가 건조해 건축 공정 중 불꽃을 동반하는 용접용단은 현장 내 가연성 자재와 만나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지난 2월 14일 부산 기장군의 반얀트리 호텔 공사장 화재로 6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을 입는 참혹한 사고가 발생했다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은 관계 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화기작업 중 발생한 불티가 내부에 사용된 가연성 내장재 등에 옮겨붙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이는 2020년 4월 29일 사망 38부상 1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신축공사장에서의 대형 화재를 떠올리게하며화기 취급 작업의 위험성을 다시금 일깨운다.

□ 소방청 국가화재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부산 내 용접용단 등의 작업 중 불티로 인한 화재는 356건으로 30억원 가량의 재산피해와 51(사망2, 부상 49)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 공사현장은 공정 특성상 인화성 물질이 많고 작업인력이 밀집되어 있어단 한 번의 부주의가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특히 용접용단 작업을 포함한 화기 취급 작업 시 다음과 같은 기본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첫째작업 전 화기 작업 허가’ 및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한다용접 등 화기 작업은 반드시 허가 절차를 거쳐 실시해야하며사전 위험성평가와 주변 정리안전장비 점검을 철저히 해야한다.

 둘째가연성 자재 정리 및 불티 비산 차단 조치를 한다작업 반경 내 가연성 자재는 제거하거나 이격 조치하고불티가 튈 수 있는 방향에는 방염포불연성 차단막 등을 설치해 2차 발화를 방지해야 한다.

 셋째화재 감시자 및 초기 소화기구를 배치한다작업 중에는 감시자를 반드시 배치하여 이상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하고작업장 내에는 적정한 수량의 소화기를 준비해 초기 진화에 대비한다.

 넷째작업 후 잔불 감시’ 및 후속 점검을 철저히 한다작업 종료 후에는 일정 시간 동안 불티 잔여 여부를 확인하며필요시 열화상 카메라 등 장비를 활용한 정밀 점검을 병행한다.

□ 공사현장의 안전은 한 사람의 실천에서 시작된다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불편이 아니라생명을 지키는 최소한의 약속이다사고는 늘 설마에서 시작되며참사는 기본을 지키지 않을 때 찾아온다.

□ 봄철각종 건설 공사가 본격화되는 시기를 맞아모든 현장 관계자분들께 철저한 화재 예방 의식과 실천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



'https://www.localsegye.co.kr/news/view/1065596397893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