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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220414 (기고)항만소방서, 선박화재 안일한 생각이 화마를 부른다

부서명
구조구급과
전화번호
051-760-4992
작성자
조성배
작성일
2022-04-14
조회수
777
공공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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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내용

□ 지난 4월 6일 오후 2시 7분경 영도구 한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833톤 러시아 원양어선 기계실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소방공무원과 소방차량이 대단위 동원되었다.

 

□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선박내부에 고열, 농연과 화재가스가 충만하여 화재진압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장시간에 걸쳐 진화작업을 해야 했고, 재산피해가 크게 발생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인명피해는 없었다.

 

□ 대부분의 선박은 기관실, 객실, 취사실, 화물창 등 최적화된 공간 활용을 위해 내부구조가 격벽으로 구획되어 있으며 매우 복잡하다. 또한 창 등 개구부의 부재, 유류를 포함한 다량의 가연물의 적재로 소방활동에 장애가 많으며 위험성이 따른다.

 

□ 따라서 선박내부에 화재가 발생하여 초기에 진화하지 못한다면 급격한 연소 확대로 소방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따라 순식간에 인적ㆍ물적 피해를 수반하는 대형 참사로 확대될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

 

□ 2022년 영도구 관내에서 발생한 선박화재 사례를 살펴보면 총 6건의 화재가 발생했는데, 화재 원인이 모두 용접·용단 작업 시 생기는 불티로 인한 것이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안전수칙을 지켰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모든 화재는 예방이 최우선이며,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평소 선박관계자와 합동으로 현실성 있는 소방훈련을 통하여 소화기 등 소방장비 사용법과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여야 하며, 초기진압능력을 향상시켜 유사시에 소화기를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선박 내 반드시 비치하도록 하고 화재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119로 신고를 해야 한다.

 

□ 선박화재는 초기에 진화하지 못한다면 막대한 재산과 인명피해를 야기하게 된다. 선박화재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주의로 인한 대형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현장 작업 관계자는 용접·용단 작업 중 에는 반드시 화재감시자를 배치해야하고 작업장 주변 10m이내 가연물 제거, 불티 비산 차단, 5m이내 소화기 비치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별일 있겠냐는 안일한 생각이 화마를 불러온다.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켜 단 한건의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