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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211108 (기고)항만소방서, 확인해요 비상구! 확보해요 대피로!

부서명
구조구급과
전화번호
051-760-4992
작성자
조성배
작성일
2021-12-21
조회수
692
공공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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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내용

□ 어느덧 전열기 등 난방기구 사용이 많아지는 계절이 오고 있다. 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만큼 화재 위험은 필연적으로 더 증가할 수밖에 없다.

□ 오늘은 화재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비상구’의 중요성을 당부하고자 한다. 비상구란 갑작스러운 사고가 일어날 때 대피할 수 있도록 마련된 출입구다. 즉 평소에 출입하는 출입문 외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피난통로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된 별도의 출입구를 말한다.

□ 이런 비상구는 공연장이나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돼 우리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다중이용업소 등의 영업장소에는 소화기 등 소방시설과 함께 반드시 갖추도록 다중이용업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규정돼 있다.

□ 다중이용업소는 특성상 남녀노소가 모두가 이용하는 장소로 화재 시 피난약자가 있을 수 있어 비상구의 필요성ㆍ유지관리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 하지만 대부분은 비상구의 중요성에 대해 개의치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고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나 ‘설마 무슨 일이 있겠어?’라는 안전 불감증이 여전히 남아 있다.

□ 비상구의 중요성을 여러 매체를 통해 수없이 강조했음에도 여전히 비상구에 대한 안전의식은 제자리걸음이고 남의 일로 치부되는 게 안타까운 현실이다. 

□ 건물 출입 시 반드시 비상구 위치와 피난통로 등을 사전에 파악해 자신의 안전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 혹시 문이 잠겨 열리지 않거나 통로에 물건이 적재돼 탈출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 또한 다중이용시설 관계인은 비상구를 철저히 관리하고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비상구를 자신과 손님의 안전을 지키는 생명의 문으로 인식하고 대피에 지장을 주는 적치물을 제거하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 대부분 익숙하지 않은 화재현장에서는 극도의 긴장과 패닉 상태에 빠지기 쉽고 작은 연기에도 생명을 잃게 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평상시 건물 관계자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작은 관심으로 비상구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확인하면 비상구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나와 가족을 지켜주는 ‘생명의 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