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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소방서는 지난 20일 오후 동래 허심청 대청홀에서 개최된 “JCI 부산금정 청년회의소 창립 32주년 기념식”에서 ‘금정산 119구조․구급․산불 지킴이함’ 기증식을 가졌다 /사진제공=금정소방서 |
부산금정 청년회의소는 서귀포 청년회의소와 공동으로 부산의 대표적 시민 휴식처인 금정산에 안전사고 응급처치 약품과 산불 초동진화 장비를 구비한 지킴이 함을 부산 금정소방서가 설치하도록 기증했다.
부산의 鎭山인 금정산은 주5일 근무제 정착과 건강생활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이 높아지면서 연중 산행은 물론 암벽등반․산악자전거․패러글라이딩 등 레포츠 활동을 즐기는 입산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크고 작은 안전사고와 부주의 등에 의한 산불 또한 빈발하고 있는 추세이다.
산중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경우 구조․구급대가 현장까지 도착하는데 장시간이 소요돼 경미한 손상이 중대한 부상으로 악화될 소지가 있으며, 작은 불씨가 귀중한 문화재와 산림 훼손 등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만큼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산중 안전사고 발생 시 응급처치 약품과 산불 발생 시 초동진화장비(소화기, 등짐펌프 등)를 구비해 만든 것이 지킴이 함이다.
금정소방서 관계자는 “시민들의 직접 사용과 신속 활용에 도움 되도록 입산객의 왕래가 많고 소통이 쉬운 북문광장에 오는 25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