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공지사항


또 다시 고개드는 소방공무원 사칭 사기

부서명
금정소방서
작성자
금정소방서
작성일
2011-08-29
조회수
455
내용

학생들의 여름방학이 끝나고 비수기에 접어든 PC방에 때 아닌 불청객이 찾아들어 업주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PC방 역사만큼 긴 역사를 가진 ‘소방공무원사칭 사기’가 최근 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한 PC방 업주가 커뮤니티에 올린 게시물에 따르면 “최근 아르바이트 직원이 혼자 근무하는 낮 시간에 소방서에서 나왔다는 사람이 찾아와 소화기 2개를 교체해야 한다며 6만원을 받아 갔다. 영수증을 주고 갔는데 영수증에 있는 전화번호와 주소는 모두 허위였다”고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자신의 매장에도 소방서에서 나왔다는 사람이 찾아와 유사한 피해를 입었다거나, 눈치를 챈 아르바이트 직원이 경찰에 신고한다고 했더니 달아났다는 등의 내용이 댓글이 올라와 한동안 잠잠하던 소화기 관련 사기꾼 일당이 다시 활개를 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에 소방방재청 소방제도과 관계자는 “소방점검을 이유로 간혹 관할 소방서에서 매장으로 직접 방문하는 경우는 있지만, 방문 시 개선사항을 알려줄 뿐 일체의 비용을 요구하지는 않는다”며 “소방공무원이 매장에 방문할 경우, 우선 각 매장에 비치되어 있는 소방안전교육필증의 관할 소방서로 전화해 방문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부지침에 따라 소방공무원이 관할 지역의 업소를 방문할 때에는 신분증을 제시하도록 되어있는데 이 과정을 생략하거나 어떤 명목이든 현금을 요구하는 경우 100% 사기꾼으로 보면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