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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 화재 예방 나서
□ 부산 강서소방서(서장 권낙훈)는 최근 부산진구, 기장군, 북구 등에서 잇따라 발생한 노후 아파트 화재로 어린이·고령자 등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관내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 전 세대(1,054세대)에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콘센트용 자동소화스티커를 보급하는 자체 화재안전 강화 대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 이번 보급사업은 지역안전대책협의회(회장 강신호), 사랑의 열매와의 민관 협업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단순한 물품 보급을 넘어 세대별 감지기 설치 방법과 소화스티커 사용법에 대한 현장 안내 및 교육까지 병행하여 실효성을 높였다. 특히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화재에 취약한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대응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 보급된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연기를 신속하게 감지하며 기존 열감지기보다 평균 약 7분 빠르게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화스티커는 콘센트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내장된 소화약제가 자동으로 분사되어 화재 초기 진화에 효과가 있다.
□ 이와 더불어 구청, 전기·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화재안전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관리사무소를 대상으로 한 화재예방교육과 입주민 대상 화재예방수칙 홍보 활동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 권낙훈 서장은 “이번 보급사업은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 아파트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이자 초기 화재 대응력을 강화하는 실질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협력하여 화재 취약계층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보다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