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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후기

예민한 교관님...

  • 작성자 : 김**
  • 작성일 : 2020-01-07 / 조회수 : 1956
화재대응 교관님.. 많은 인원임에도 상황에 맞게 친절하게 체험훈련 시켜주셔서 좋았습니다. 일을 사랑하시는 분 같았습니다..

구급출동 교관님... 열정적으로 성실하게 상황별 대처 훈련시켜 주셔서 유익했습니다. 정말 생활 속 도움되는,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생활 속에서 맞닥뜨릴 수도 있는 위급상황에 대처능력을 키우는 교육이라 생각합니다. 강추.

도시재난 교관님... 좀 예민하신 것 같았습니다.
막바지엔 아이들 질문에도 대답 안하시고 그냥 수업 진행하셨어요. 오전 2번 수업 잘 받고, 3번째 도시재난 수업에서 서서 수업 듣느라 지루했는지 힘들었는지 몸 흔들어대는 아이를 몇번 지적해서.. 수업듣는 사람들과 떨어져 있어서 다른 사람들 수업에 방해되진 않았지만.. 교관님 눈에 거슬렸는지 예민해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그 이후로 신경 쓰여서 아이가 조금만 똑바로 허리 피고 있지 않으면 주의 주고, 중간에 나갈까 했으나, 더 이상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 끝까지 수업 들었는데.. 수업내내 눈치 보이고 불편한 마음이었습니다.
마지막 체험 때 아이가 빨리 체험에 들어가고 싶어했는데, 엄마 곁에 가있으라고 밀어내고... 저희 아이를 싫어하는 마음이 팍팍 느껴졌네요.
끝날 때는 저한테 다른 수업 있냐고 묻고선, 본인이 여기 교관인데, 이 아이 있으면 수업 진행 못할 것 같다고 대놓고 말씀 하셨습니다.앞으로 수업 안들어왔음 좋겠다는 언지를 준 거겠죠?
오전 2번 수업 잘 듣고.. 마지막 11:30 수업 듣고, 불쾌해진 기분으로 나머지 신청한 수업은 차마 못 듣고 나왔습니다.

주말에 근무하느라 힘드시지요.. 방문객도 많고.. 수업 설명하는 것도 힘드시지요..
그래도 모처럼 방학이라 유익한 수업도 듣고 좋은 추억 만들려고 타지에서 오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텐데..., 교관님께서 호기심 많고 좀 산만하게 보이는 저학년 초등학생들도 넓은 아량으로 보듬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 망설이다 다시 글 남깁니다.

며칠 지났지만 아직도 제 마음에 상처로 남았습니다.
다시는 방문 못할 것 같네요...
저는 그 교관님 말씀을 끝으로 부산을 더 이상 여행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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