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토)에 우리가족 4명 (초4 딸, 초2 아들) 

부산119안전체험관에 다녀왔답니다~ 

김해 장유(율하)에 사는데요~

김해보단 부산쪽이 아이들과 체험할수 있는 곳이 많은것 같아요~

부산 서쪽이라  생각보다 멀지 않아 좋았지만.. 부산쪽은 늘 차가 막혀서~^^;

조금 일찍 출발하길 잘한 것 같아요.. 다행히 늦지 않고 딱 맞춰 도착했답니다..

원래  40분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1시간정도 걸린것 같네요~

부산119안전체험관은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었지요~ 미리 예약하는 시스템..정말 맘에 듭니다.

온라인으로 9시45분 도시재난, 12시45분 자연재난, 4시30분 전기안전체험까지..

아주 알차게 세 가지나 예약을 했었지만~

일이 있어 9시 45분 도시재난체험은 오기 며칠 전에 취소~~^^;

그래도 다행히 빈자리가 있어서 도시재난도 2시 45분에 체험할수 있었네요~

완전 너무 좋았어요..ㅋㅋ

특히 자연재난체험, 도시재난체험이 정말 좋았어요. 도움이 많이 됐네요~

자연재난, 도시재난체험  모두...박** 소방관님이셨는데....이름 못 외움~(죄송요ㅠ.ㅠ)

암튼.. 친절하시고 인상이 너무 좋으셨어요...제복이 너무 잘 어울리셨네요~

꼼꼼하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매일 같은 설명을 여러번 반복 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닐것 같은데 말이죠~

자연재난체험에서...

지진체험은 진짜 많이 흔들리더군요..울 애들..무섭다고　지진체험방에 안 들어간다고..^^;

사실 저도 좀 무서워서 패쓰했는데....생각해보니 좀 아쉽네요~무서워도 체험해볼걸 그랬나봐요..

태풍체험은 바람보다도 소리가 엄청 크더라구요~ 

그리고 구명뗏목으로 배에서 탈출하는 체험을 했는데..세월호 생각나면서 마음이 정말 아프더군요..

구명조끼 입고 구명뗏목에 타는데.. 만약 이게 실제상황이라면 ~ 하고 생각하니 정말 아찔하더라구요~

웬만하면 배 안 타렵니다..ㅎㅎ

그리고 도시재난체험..

지하철 대피..  경전철, 지하철 있는 곳에 안 살아서 탈일이 없긴 해요~

그래도 부산이나, 시댁친정 있는 서울에서....언제 어디서 지하철을 타게 될수도 있으니깐요.. 

소방관님이 예전 대구지하철 사고에 대해 얘기해주시는데.. 너무 무섭고 슬펐답니다.

이런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네요.

버튼 눌러 신고하고, 수동으로 문 열고, 대피하고..

대피과정을 직접 몸으로 체험해 볼수 있어서..좋았어요~

직접 해봤으니까 이담에 혹시라도 사고가 나면 배운대로 대피~ 잘할수 있을듯요..

그리고 노래방에서 나와  대피하는데... 정말 무서웠어요.

대피로가 정말 너무 깜깜해서 앞에 아무것도 안 보였거든요~

막 심장이 벌렁벌렁..몸이 화끈화끈...

어둠속에서 몸을 낮춘뒤 한 손은 벽을 짚으면서 출구를 찾아가고~

옷소매로 입과 코를 막고 탈출하는데..앞이 안보이니 빨리 못 나가겠더라구요..

그리고 레이저광선이 몸에 닿지 않게 하면서 출구를 찾아 나가기도 했어요~

아이들이 엄청 좋아했네요~아들램이 제일 좋아했다는거..!!

요거 점수도 나오던데 노래방 대피 때문에 놀래서 점수도 못 봤어요..

자연재난체험과 도시재난체험은 정말이지 흥미진진했어요.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꼭 필요한 체험인듯 합니다.

그러니...많은 사람들이 119안전체험관에 와서.. 체험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많이 와서 체험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5월 20일(토)에도 또 가서 생활안전체험이랑, 구급출동 119체험, 

소방관직업체험까지  모두다 체험했답니다. 

역시나 소방관님들 모두 너무 친절하셨고 설명도 너무 재밌게 잘해주셨어요~

저 뿐만 아니라 우리 신랑, 아이들까지도 모두 만족도가 높았답니다..

구급출동 119체험에서는 심폐소생술이랑 하임리히법도 배웠어요~ 

한번만 해보는게 아니라 반복하여 연습하니까 더 잘되더라구요~

혹시라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저도 할수 있을 것 같아요..갈비뼈 부러뜨릴까봐 좀 무섭지만요..

소방관직업체험에서는 아이들 소화기와 소화전 호스로 불도 꺼보고 

완강기로 8미터 아래로 내려와오고....전 무서워서 못할 것 같은데.. 

용기내서 해낸 아이들이 참으로 기특했답니다..

부산 119 안전 체험관 시설... 너무 훌륭했구요..

소방관님들 한분 한분 모두다 친절하시고..인상도 다 좋으시고 말이죠~ 

체험내용도 꼭 필요하고 중요한 내용들이였네요..

부지런 떨어 2주 연속으로 와서 7개 체험 모두 완료하니 더 뿌듯했어요~

아이들과 앞으로도 자주 방문하려고 합니다.

언제 어디서 사고를 당할지 모르니..안전상식과 대피방법을 미리 알아두면..

사고에 처했을 때.. 대처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7개 체험의 스탬프를 모두 찍어서 선물도 받아왔답니다.

알람시계 받아왔는데 선물도 정말 고급스럽고 멋지더라구요.

아이들이 참 좋아했어요 ..선물도 너무 감사합니다.

집에 와서 아이들과 함께 우리집 소화기는 어디에 있나 확인하고..

옆집으로 통하는 경량칸막이는 어디있나 찾아보았어요~ 

근데 경량칸막이는 없더라구요..대신 안방 드레스룸에 방화문으로 된 창고가 있는데요..

그곳이 대피장소라고 하더군요..갤러리창이 있어서 그거 열고 구조받으면 된다고~^^

관리실에 전화해서 알아보았답니다.

불이 나면  어떻게 할 건지 아이들과 이야기도 나누어 보았는데요~

부산 119 안전 체험관에서 배운대로 이야기하더군요.. 역시 효과가 컸어요..

부산 119 안전 체험관... 많은 사람들이 가서 체험하면 좋겠어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요~ 정말 꼭 필요한 교육인것 같습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다시 한번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