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가까운 곳에 항상 119가 있습니다 부산을 안전하게 119
□ 최근 부산에서 연이어 발생한 아파트 화재로 인해 어린 생명이 희생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대부분 노후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였고, 공통적으로 스프링클러 미설치, 연기 감지기 부재, 그리고 돌봄 공백이라는 구조적 취약점이 있었습니다. 화재는 예고 없이 찾아오며, 그 피해는 대개 약한 이들에게 집중됩니다.
□ 화재 발생 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화재피난 행동요령’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실천입니다. ‘불이야!’를 외쳐 주변에 알리고,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해 낮은 자세로 대피하는 것,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는 등 실제 상황에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행동들은 반복 학습과 체험을 통해 몸에 익혀야 합니다.
□ 이러한 행동요령은 단순히 한 번 알려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 반복 교육과 실제 훈련을 통해 습관화되어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돌봄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가정에서는 주기적인 가족 단위 안전 교육과 피난 시뮬레이션이 절실합니다.
□ 한편, 화재는 예방이 최선입니다. 콘센트 과부하 방지, 가전제품 전원 차단, 인덕션과 전열기 안전 사용, 그리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특히, 오래된 다세대주택에는 소화기와 감지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자치단체 차원에서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화재 예방 교육과 점검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 이번 비극이 헛되지 않기 위해선 우리 사회 전체가 화재 예방과 피난 행동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실천해야 합니다. 안전은 결국 평소의 준비에서 만들어지며, 그것이야말로 어린 생명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패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