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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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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간소설로 인사드립니다.

내용
안녕하세요.
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부산은 제가 군입대 하기 전 1년여 생활한 곳이라 좋은 추억이 많은 곳입니다.
그 때는 좌천동, 보림극장에서 머지 않은 곳에서 생활했었지요.

다름이 아니옵고 이번에 신간소설이 나와서 인사드리려고 합니다.
소방업무에 바쁘시더라도 틈을 내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여립아 여립아 ] 책 소개

신춘문예 출신의 저자 박이선이 역사 속에 묻혀 있는 정여립의 삶과 죽음을 촘촘히 되살려 낸 회심의 역작이다. 마치 르포르타주(기록문학)처럼 당대의 역사를 정교하게 묘사, 정여립과 기축옥사의 전말을 영화처럼 숨 가쁘게 전개시키면서도 당대 반상의 의식구조에 냉정히 포커스를 맞췄다.
수년에 걸쳐 당대를 복원한 저자의 진정성이 역사를 통해 현대를 고찰시키는 역사소설의 진면목을 이 작품에서 유감없이 드러낸 것이다.



[출판사 리뷰]

역사의 현장을 또박또박 눌러쓴 듯한 기록, 당대의 그날을 되살린 치열한 르포르타주의 금자탑! 저자는 정여립을 조선조 최초의 공화주의자라 평가하면서 제대로 조명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 작품 『여립아 여립아』를 펴냈다.

“어떻게 하면 그를 지금 이 순간 살아 있는 인물로 불러올 수 있을까. 소설밖에 없었다. 그가 꿈꾸던 세상은 어떤 것이었을까.”

그러한 저자의 진정성은 첫 장을 펼치면서부터 여지없이 느껴질 수 있는데 무엇보다 당대의 현장을 고스란히 복원해낸 필력이 놀랍다. 사료의 고증을 철저히 거쳐 작품으로 되살아난 당대의 인물들 정여립, 정철, 송익필, 지함두, 변숭복…… 그 많은 인물들 하나하나에 저자는 각각의 숨결을 불어 넣어 주었다. 냉철히 역사를 바라보는 안목이 있어 가능했던 작업이 아닐 수 없다.

그 덕분에 독자는 당대를 치열하게 살아갔던 인물들의 일거수일투족에 투영된 내면의 소리까지 가감 없이 들을 수 있게 된다. 그야말로 역사의 한 장면을 입체적으로 바라볼 기회가 생긴 셈이다. 르포르타주를 연상시키는 촘촘한 기록은 저자의 성실함에서 기인된 바, 역사소설의 진면목을 이 작품이 성취해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단적으로 말해 『여립아 여립아』는 기축옥사 전후 과정이 각각의 인물들 고백성사처럼 진솔하게 표현되어, 각각의 시점으로 그 옥사를 총체적으로 묘사해 놓았다.

그래서 그 어떤 사료보다 이 작품에는 기축옥사와 정여립, 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조선 사회와 인물들의 면면이 뜨겁게 녹아 있다. 당대의 현장을 살려낸 그 철저한 기록. 르포르타주의 금자탑을 이 작품이 이루어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닌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작가 소개]

전북 남원 출생으로 단편소설 「하구」로 전북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 장편소설 『이네기』로 대한민국디지털작가상 수상, 단편소설 「연실이」로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춘포』 『이네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