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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기간제 구급대원(한시인력) 소방청장 서한문

부서명
구조구급과
전화번호
051-760-4442
작성자
김소영
작성일
2022-10-04
조회수
3982
첨부파일
내용

“여러분이 함께였기에 희망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방청장 이흥교입니다. 


위기와 기대 사이를 오가며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희망을 키워가던 올해 초, 

변이종인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으로 

환자 이송과 응급처치 상담수요가 일시에 증가하였습니다.


3년 가까이 유례없는 감염병 재난의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우리 대원들의 피로도 누적되어 있었고, 

또 다른 재난이나 사고에도 적극적 대응 태세 구축이 필요했던 차에 오미크론 확산과 같은 예상치 못한 상황 전개는 

또 한 번의 난관이었습니다. 


이런 어렵고 중차대한 시기에 여러분의 도움과 헌신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힘이 되었습니다. 


작년 12월부터 9월까지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 859명이 배치되어 

18만 명에 달하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일반환자의 이송을 도왔고, 

상황관리에서도 12만 건 가까운 상담을 수행했습니다. 


매 순간이 결코 녹록지 않으셨을 겁니다. 

채용된 대원들 중 상당수가 소방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었지만,

시시각각 생사를 다투는 현장의 중압감은 꽤 무거웠을 것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부담은 

기간제 대원으로 임무를 수행했던 모든 분들에게 

같은 무게로 다가갔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의욕적으로 맡은 바 임무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주신 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활약은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하고, 

예비 소방공무원으로서 자질과 역량을 십분 입증하였습니다. 


거듭, 여러분 모두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위기 극복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몸소 실천해 주신데 대해

찬사를 보냅니다.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 여러분이 보여준 활약을

국민 여러분과 소방 가족 모두가 항상 기억할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소방과 함께였던 시간을 오래 간직해주시고

머지않아 소방가족으로 다시 뵙기를 소망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앞날에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2022년 10월 5일

소방청장 이 흥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