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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부산소방, 전국 최초 화재조사관 안전 세미나 개최

부서명
소방안전본부 화재조사계
전화번호
051-760-3071
작성자
최우석
작성일
2017-07-07
조회수
585
공공누리
부제목
내용

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성곤)는 오는 710() 13시 부산소방안전본부 시민안전체험장 3층 회의실에서 화재 현장 유해물질로부터 화재조사관을 보호하는 길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중앙소방과학연구실, 녹색병원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산업안전보건인증원, 한국쓰리엠() 연구소 전문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소방· 경찰·전기안전공사 화재조사 실무자 등 60명이 모여 정책 대안을 모색한다.

부산소방안전본부가 지난 6월에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화재조사관들이 화재현장에 머무는 시간은 평균 1시간 10분으로 화재진압대원에 비해 평균 30분 이상 길었으며 포름알데히드와 시안안화수소 등의 유해물질은 화재진압 후에도 2시간까지 잔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조사관은 화재 신고가 접수되면 바로 현장에 출동해 목격자와 건물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현장 훼손을 막는다. 또 불이 꺼진 후에도 현장에 남아 연소흔적 등 증거를 확보해 화재 원인을 밝히고 피해규모를 조사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부산소방안전본부에는 현재 66명의 화재조사관이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화재조사관들의 개인안전장비는 정교한 조사 업무특성상 방진마스크와 보호용 작업복, 장갑 등으로 공기호흡기와 특수방화복 등을 착용하는 화재진압대원들과 차이가 있어 화재조사관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2016년 전국 6개 도시 화재현장 47개소에서 다중가스측정기를 사용하여 측정한 유해물질 농도 데이터를 토대로 중앙소방과학연구실의 한동훈 박사는 화재조사현장 유해물질 연구를 발표하고 녹색병원 노동환경연구소 김원 박사는 화재현장 유해물질과 소방대원 건강의 역학관계 연구에 대해 강연한다.

한동훈 박사는 연구에서 화재조사관의 호흡보호구 등의 착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방진마스크만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최소한 복합가스용 방진방독겸용 전면형 호흡보호구를 착용하여야 하며, 마스크 성능유지와 수명연장을 위해서 호흡보호구 관리방법 또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논한다.

그 밖에도 산업안전보건인증원과 한국쓰리엠() 연구소에서 안전보호구 인증기준과 고성능 안전보호구를 소개한다.

부산소방안전본부 김정식 화재조사담당은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과 연구자료, 일선 화재조사관들의 설문자료를 토대로 화재조사관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호흡보호구, 안전장갑 및 보호용 작업복을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