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본부는 부산 소재 학생들과 싸이 닮은꼴로 유명한 싸요(본명 이창호)의 재능기부로 올해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10년차를 기념하는 패러디영상을 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여름이 되기 전에는 현장에서 각종 화재, 구조, 구급활동을 하다 여름철 119수상구조대원이 되면서 펼치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경성대학교 디지털영상학과(학과장 오종환) 디지털영상팀과 금정중(지도교사 전국화) 학생, 가수 싸이 닮은꼴로 알려진 싸요 등이 올해 10년차를 맞는 119수상구조대를 기념하기 위한 영상 제작에 동참하면서 시작됐다.
부산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공개된 영상은 지금까지 유튜브에서만 조회수가 1만회를 기록했고, 포털싸이트 등에서도 “싸이(?)가 출연한 119수상구조대”, “기존 뮤직비디오보다 더 멋진 한편의 뮤직비디오”, “역대 패러디 중 슈퍼 갑” 등의 수식어를 받으며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디지털영상학과 양재원(24)군은 “그동안 여름 해수욕장을 지켜준 119수상구조대원분들이 너무 감사했는데, 이번 영상으로 힘을 내시고 더 안전한 해수욕장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싸이 역할을 한 싸요(본명 이창호)는 모 방송사에 싸이 닮은꼴로 출연한 경력이 있고, 가수 싸이가 모델로 활동 중인 주류광고 아웃도어 프로모션 모델로도 활동을 하고 있어 영상 제작에 큰 힘을 실어줬다.
김영표 부산소방본부 홍보팀장은 “단순 UCC로 생각했는데 촬영이 너무 잘 나와서 사실 좀 놀랬다.”며 “올해로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이 10회째 맞고 있는 시점에 이 영상이 국민들에게 친숙한 119수상구조대로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부산소방본부는 여름철 각종 해수욕장 행사지원 시 행사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영상 등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